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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 두산, 삼성에 15-8 대승...삼성 3연패 수렁 [대구 리뷰]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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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최규한 기자]1회초 2사 1루 상황 두산 김재환이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두산이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두산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6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 및 1일 창원 NC전 이후 원정 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 오재일은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8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민호는 역대 22번째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최용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박해민(1루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지찬(2루수)-박계범(유격수)-이성규(3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1회 오재일의 우월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고 2회 무사 만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최용제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갔다. 삼성은 2회 2사 2,3루서 상대 폭투와 박해민의 우월 2점 홈런으로 3-4 턱밑 추격했다. 두산은 3회 1사 후 김재환의 중월 솔로 아치, 4회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두산은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용제, 박건우,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오재일의 내야 안타, 김재환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보탰다. 삼성은 6회 김동엽의 좌월 1점 홈런으로 1점 더 추가했다. 

기세오른 두산은 7회 페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와 김재환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 김도환의 2타점 적시타와 8회 김재현의 2루 땅볼, 박승규의 좌전 안타로 4점 더 따라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김인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페르난데스(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오재일(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김재환(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허경민(5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등 5이닝 1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1실점으로 무너졌다. 김헌곤이 4안타 원맨쇼를 펼쳤고 박해민이 2회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