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선발 무너진 한화, 최원호 감독 고심 끝 결단 "이태양-김서현 선발 기회 준다"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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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이태양. 2023.07.21 / dreamer@osen.co.kr](http://file.osen.co.kr/article/2023/08/12/202308121625775488_64d7346d3b62d.jpg)
![[OSEN=대전, 김성락 기자] 한화 김서현. 2023.04.28 /ksl0919@osen.co.kr](http://file.osen.co.kr/article/2023/08/12/202308121625775488_64d7346d9a779.jpg)
[OSEN=대전, 이상학 기자] 4~5선발이 고전 중인 한화가 새로운 카드 2장을 꺼낸다. 불펜에서 전천후로 투입된 이태양(33)과 신인 김서현(19)이 4~5선발 자리에 들어간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2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이태양과 한승혁이 오는 16~17일 창원 NC전에 각각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나란히 구원등판한 두 투수는 각각 4일, 5일 휴식을 갖고 선발 마운드 오른다.
한화는 6월 이후 4~5선발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승혁이 7번의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2패 평균자책점 7.06으로 고전했다. 11일 두산전에서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12일 1군 엔트리 말소가 결정됐다. 장민재도 1군 복귀 후 2경기 만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면서 한화는 선발진에 두 자리가 비었다.
최원호 감독은 고심 끝에 이태양과 김서현을 4~5선발로 낙점하면서 변화를 준다. 최 감독은 “어제 한승혁을 보고 선발을 교체해야 되겠다 싶었다. 이태양을 그 자리에 선발로 넣기 위해 (3회) 올려서 3이닝 정도 생각했다. 퓨처스 팀에서 코치들이 딱 자신 있게 추천할 만큼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이 안 된다고 해서 이태양을 선발로 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태양이 3회 추가 2실점을 하면서 일찍 내렸고, 4회부터 김서현을 투입했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올라온 만큼 김서현도 투구수 70~80개로 3~4이닝을 기대했지만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2⅔이닝 3피안타 6볼넷 2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투구수 81개에 교체됐다.
최 감독은 “김서현을 편한 상황에서 최대한 끌고가려고 했다. 금요일 경기라 불펜 소진도 생각해야 했고, 선발로 길게 던지면 모습을 한 번 봐야 했다. 생각보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일찍 교체했다”며 “퓨처스에서 보고 받은 것이나 기록에 비해 안 좋은 내용을 보인 건 사실이다. 그래도 제대로 된 (선발) 기회를 줘야 한다. 다음 등판에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준비를 잘해보자고 김서현에게도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2군으로 내려간 한승혁에 대해서도 최 감독은 “두 달간 선발진 있었지만 투구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비로 등판이 취소되고, 밀리면서 제대로 된 뭔가를 보여주기 어려웠을 것이다. 조금 불운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일단 퓨처스에 내려가서 스태프랑 미팅해서 본인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고 그쪽 코치들이 보고 생각한 것을 조율해서 또 정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승혁이 빠진 자리에는 불펜 필승조 강재민을 엔트리 등록했다. 열흘 재등록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 복귀. 최 감독은 강재민에 대해 “공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심적으로 한 번 쉬어가야 했는데 좋은 타이밍에 잘 다녀온 것 같다. 상황을 보고 쓰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