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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6득점 맹폭' NC, 이틀연속 대승...KIA 4연패 [광주 리뷰]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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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NC다이노스가 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NC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추격을 허용했으나 4-4로 팽팽한 9회초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10-4로 대승을 거두었다.  NC는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갈길 바쁜 KIA는 4연패를 당했다. 

0-0으로 팽팽한 가운데 KIA가 6회말 실마리를 찾았다. 2사후 프레스턴 터커가 송명기의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최형우, 나지완, 대타 유민상이 연속안타로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승택이 범타로 물러나 아슬아슬한 리드였다.

반격에 나선 NC는 7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1사후 노진혁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날려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알테어가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성욱이 우중간 2루타로 뒤를 받쳐 3-1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8회초 나성범의 좌월솔로포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KIA는 마지막 반격이었던 8회말 터커와 최형우가 연속안타로 출루하자 나지완이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단숨에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1사2루 역전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NC는 9회초 1사후 김성욱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대타 박석민이 중전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1사2,3루에서 최정원의 스퀴즈 번트때 상대 전상현의 악송구때 주자 2명이 모두 생환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맹폭을 가해 3점을 더하고 승부를 결정냈다. 

NC 선발 송명기는 6회2사까지 95구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홍성민에 이어 문경찬이 7회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임정호와 배재환이 동점을 허용했으나 임창민이 잘 막고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 임기영은 6이닝을 8탈삼진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했다. 김명찬과 홍상삼이 실점을 막지 못했다. 특히 9회 4-4 동점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전상현이 연타를 맞고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졌다. 불펜의 부진이 뼈아팠던 하루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