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김태형 감독, “김재환, 예전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현장 톡톡] 2019.08.20

본문

[OSEN=잠실, 곽영래 기자]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10-7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둔 두산 김재환이 김태형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예전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살아나고 있는 4번 타자 김재환의 모습에 흡족해 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14경기 타율 2할8푼8리 14홈런 85타점 OPS .80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시즌 연속 타율 3할 이상 30홈런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며 4번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던 김재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공인구의 영향일 수도 있었지만 김재환의 낙폭은 드라마틱했다. 특히 장타가 터지지 않았다. 올 시즌 장타율은 0.443에 불과했다. 8월 홈런은 1개 뿐.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율 7할(10타수 7안타) 4타점의 활약.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 3개를 터뜨렸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김재환의 모습을 보며 “ 아무래도 멘탈적인 부분이 컸다”면서 “공이 날아가지 않으니 본인은 더욱 세게 치려고 하다보니까 밸런스를 잃어버렸다. 강하게 친다고 강하게 날아가는 게 아닌데 본인이 쫓겼다고 봐야 한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의 모습은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4번 타자의 자존심은 장타다. 지금 김재환의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분명 달라졌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