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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10승' 구창모의 다음 목표는 규정이닝 소화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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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구창모 / soul1014@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팀 최초 좌완 10승 달성이라 정말 기쁘지만 현재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 

구창모(NC)가 데뷔 첫 10승 달성의 꿈을 이뤘다. 

구창모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2015년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구단 역대 최초 10승 좌완에 등극했다.

박석민(2회 1점)과 제이크 스몰린스키(3회 2점)는 홈런을 터뜨리며 구창모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맡았다. NC는 삼성을 6-1로 꺾고 11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은 구창모는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난다.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기까지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선후배들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데뷔 첫 10승을 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10승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던 구창모는 "목표 달성까지 조금 오래 걸렸지만 내가 좋지 않을 때도 감독님께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오늘도 10승을 의식해서인지 5회 조금 흔들렸는데 감독님께서 올라오셔서 '수비진이 도와주는데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하셔서 다시 정신 차리고 선발 투수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리고 구창모는 "팀 최초 좌완 10승 달성이라 정말 기쁘지만 현재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며 "내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풀타임 선발로서 규정이닝을 채우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욱 감독은 "선발 구창모에 이어 박진우, 김건태, 김진성이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창모의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이를 발판 삼아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