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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내년에도 중견수? "이용규 돌아와…팀 상황 봐야" [현장 톡톡]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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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박준형 기자]5회말 한화 정근우가 역전 솔로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내년에도 정근우는 중견수로 나서는 것일까. 

한화 정근우는 최근 10경기에서 33타수 11안타 타율 3할3푼3리 1홈런 8타점으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 기간 8경기를 중견수로 선발출장, 수비에서도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이다. 

그렇다면 내년 정근우는 어느 포지션에 들어갈까. 지난해부터 정은원에게 2루수 자리를 물려준 정근우는 올해 중견수(44경기 297이닝)와 1루수(30경기 206⅔이닝)를 나눠 뛰었다. 중견수 출장 비율이 더 높다. 

17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의 포지션에 대해 “내년에 (이)용규가 (전력에) 들어온다. 나머지 선수들과 상황에 따라 근우의 포지션을 유동적으로 가져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시즌 초반보다 외야 수비가 안정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전 트레이드 파문으로 내부 징계를 받은 이용규는 이달부터 서산 육성군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내년 외야 전력으로 가동된다. 이용규의 주 포지션은 중견수. 시즌 전 캠프에선 정근우의 중견수 기용에 따라 좌익수로 준비했다. 

아울러 한화는 시즌 후반 들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젊은 외야수 장진혁과 이동훈도 내년에 군입대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보다 풍부한 외야 자원 속에서 정근우의 활용 방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 장진혁(우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지명타자) 정근우(중견수) 송광민(3루수) 최진행(좌익수) 최재훈(포수) 오선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좌익수 최진행, 중견수 정근우, 우익수 장진혁으로 외야를 구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