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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퍼펙트' 한화 채드벨, 7회 2사 첫 출루…이정후 내야안타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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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벨의 퍼펙트 행진이 이정후에 의해 깨졌다. 

채드벨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7회초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안타와 사사구 단 하나도 없었다. 

2위 굳히기에 나선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채드벨이 위력을 떨쳤다. 1회부터 서건창을 2루 땅볼,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이정후를 1루 땅볼로 시작한 채드벨은 2회 박병호, 제리 샌즈, 박동원을 모두 외야 뜬공 처리했다. 

3~4회에도 이닝마다 삼진 2개씩 곁들이며 삼자범퇴 행진. 5회에도 박동원을 몸쪽 꽉 차는 직구로 루킹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로 포효했다. 6회 역시 장영석과 박정음을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기세를 높인 채드벨은 7회에도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 잡았다. 그러나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와 노히터가 동시에 깨졌다. 

이정후의 빗맞은 타구에 한화 유격수 오선진이 맨손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했다. 기록원은 실책 대신 안타를 줬다. 오선진이 공을 잡아 송구를 해도 이정후를 1루에서 아웃시키지 못했을 것이란 판단으로 보인다. 

퍼펙트가 깨졌지만 채드벨은 박병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고 다시 한 번 포효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