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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NC 박진우, 후반기 ERA 0.31 가을야구 이끈다[오!쎈 현장]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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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가성비 최고의 투수이다".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이 전천후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의 최근 상승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치열한 5위 싸움에서 박진우의 존재감이 빛났다는 것. 더 나아가 이번 시즌 내내 선발과 불펜으로 기여도가 높았다고 극찬했다. 연봉에 비해 가성비 최고라는 말도 곁들였다. 

이 감독은 지난 17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박진우가 올 시즌 내내 잘해주었다. (전반기에는) 선발진이 구멍이 났을때 잘 해주었다. 중간으로 쓰기도 용이했다. 이쪽 저쪽을 다 막아주면서 경기를 많이 만들어주었다. 가성비는 최고가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이어 "진우가 꾸준하게 안정감 있게 투구를 해주었다. 팀이 지든 이기든 진우가 잘 끌어주는 것은 상대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KT전에서도 프리드릭이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진우 때문에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다. 진우가 5회까지만 넘기면 승부를 할 수 있다고 보았다"고 덧붙였다. 

박진우는 지난 12일 5강 경쟁자 KT와의 경기에서 프리드릭이 3회까지 3실점하고 무사 1,2루 위기에 빠지자 구원 등판해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이후 6회 1사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구원승을 따냈다. 15일 삼성전도 1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5연승을 이끌었다. 

17일 KIA와의 경기 2-2로 팽팽한 5회 무사 1루에서도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후속 세 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실점을 막았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었다. 그러나 뒤를 이은 장현식이 7회 2루타를 맞고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주면서 빛바랜 호투가 되었다. 

박진우는 전반기 선발투수로 나섰다. 모두 19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02의 준수한 성적표를 거두었다. 후반기는 불펜투수로 전환해 18경기에서 단 1경기에서만 1실점하고 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0.31에 불과하다. NC는 이날 5연승에서 끝났지만 박진우를 앞세워 가을야구를 관통하고 있다. 그의 연봉은 4000만 원에 불과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