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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 앞둔 장정석 감독, "나만 방심 안하면 될 것 같다"[준PO 현장]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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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곽영래 기자]경기에 앞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잠실, 조형래 기자] "나만 방심 안하면 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와 시리즈 스윕을 앞두고 방심을 경계했다. 

고척 홈에서 시리즈 전적 2승을 거뒀고 이 승리를 모두 끝내기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린 키움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여유로운 플레이오프 준비를 위해서는 시리즈 스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장정석 감독은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면서 "첫 경기처럼 임할 것이고 나만 방심 안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라인업 변화는 있나?

▲ 2차전과 동일하다. 7번 포수만 이지영이 나간다. 

- 박동원의 현재 상태는?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 악화되지는 않았다. 다쳤던 당시와 똑같은 모션이 나왔다. 홈에서 박용택 선수 태그 시키는 장면에서 부상이 왔다. 그러다보니 통증을 느꼈다. 대타 정도는 가능하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대타나 수비도 몇 이닝 정도는 괜찮다. 가급적이면 수비는 안 시키려고 한다. 

- 1,2차전 나온 불펜 투수들은 다들 가동한가?

▲ 전부 가동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서 총력전도 할 것이다. 

-최원태의 불펜 등판 여부는?

▲ 최원태도 첫 포스트시즌이다.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워낙 다른 중간 투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비중을 두지는 않고 있다. 포스트시즌 경험적인 차원에서는 생각을 하고 있다. 

- 2차전 미출장 선수를 최원태로 한 이유는?

▲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선발 4명 중에 2명 미출장이라서 최원태와 외국인 선수를 쓰라고 했다. 

-켈리는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 켈리는 고척에서 한 번 밖에 안 만났다. 좋은 기억은 없다. 샌즈의 홈런 하나 친 기억만 있다. 워낙 좋지 않았다. LG가 선발이 좋은 팀이라 오늘도 큰 점수차를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분위기는 가져왔고 단기전이고 또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다. 그런 기회가 있다고 하면 그 기회를 잡으면 분위기를 가져오도록 할 것이다. 

-박병호 홈런 외에는 타선이 답답한데 이유는 무엇인가? 

▲매 번 단기전마다 느꼈다. 작년 1년 경험밖에 없지만 에이스급 투수들이 출전을 하다보니 투수 공략 자체가 힘들다. 긴장한 것도 있을 것이다.2경기 정도 하면서 긴장이 풀렸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나아졌기를 바란다. 오늘 지켜보고 싶다. 

- 잠실 특유의 분위기에 대비한 것이 있나?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차이는 있을 것이지만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 그 분위기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3년 역스윕의 아픈 기억을 되돌아봤을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 운영적인 부분도 포함이 됐겠지만 나만 방심만 안하면 될 것이다. 방심에서 오는 한 경기가 우르르 무너질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잡아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오늘 경기만 생각하려고 한다. 

-지금 팀 분위기는?

▲ 어느 팀이나 잇을 것인데, 2경기를 끝내기로 이겨서 분위기가 달아오른 것은 확실하다. 오늘은 차분하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이다. 들떠있으면 안된다. 그런 부분도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없다.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잠실 낮경기의 변수는?

▲우리 뿐만이 아니라 LG도 똑같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몸 리듬이 안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 경기할 때 말했던 것과 같다. 모든 것은 이유나 핑계가 되어서는 안된다. 두 팀 모두 상황이 동일하게 때문에 경기에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좋은 기운을 가져올 것 같다. 

-박병호 손목 상태는?

▲마지막에 주사 치료하면서 3일 쉬었던 것이 좋은 영향있는 것 같다. 2차전 뒷꿈치 밟힌 것도 괜찮은 것 같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