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다...홈런 허용 아쉬워"[생생인터뷰] 2019.10.09

[OSEN=잠실, 조형래 기자] 2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 앞에 뒀던 키움이 일격을 당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스1패로 4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선발 이승호가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불펜진으로 승리를 지켜보려 했다. 하지만 7회초 보내기 번트 시도가 무산됐고, 7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우익수 제리 샌즈의 실책이 나오면서 결승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후 8회말 페게로에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승기를 내줬다. 9회초 1사 2,3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결구 두 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홈런을 허용한 부분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을 하자면?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준플레이오프 홈런을 허용하는데 있어서 그것이 분위기 전환으로 연결이 되는 것 같다. 채은성의 동점 홈런, 페게로 솔로 홈런을 막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이승호는 제 몫을 다했나?

▲충분히 좋은공을 잘 던져줬고 다음 기회가 온다고 하면 어린 선수이긴 하지만 작년 경험으로 인해 과감하게 좋은 공을 던졌다고 생각한다. 

- 9회 이지영에게 번트 말고 강공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은 없었나?

▲ 공격적으로 했다면 하는 생각이 잇었지만 고우석 제구가 흔들려서 안정적으로 갔다. 

- 오주원을 일찍 투입한 이유는?

▲ 총력전이었다. 결과는 좋게 나오지 않았지만 오주원 충분히 그 이닝을 막을 수 있는 투수였다. 승부처라고 생각하고 투입을 했다. 

- 내일 선발은?

▲ 최원태가 나간다. 

- 8회 페게로 타석 때 좌완 투입할 생각은 있었나?

▲ 김상수라는 좋은 카드가 있어서 고민하지 않았다. 

-초반 최원태가 흔들린다면 브리검의 조기 투입 가능성은?

▲ 고민 중이다. 브리검 컨디션도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