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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앞둔 SK, 작년 KS 응원소리 틀고 청백전 [오!쎈 현장]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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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SK 문승원이 11일 열린 청백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orange@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11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 플레이오프를 앞둔 SK 선수들이 이날 처음 야간 훈련을 실시했다. 오후 5시 무렵, 워밍업을 마치고 타자들은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6시반 자체 청백전이 예정돼 있었다. 

타격 훈련염경엽 SK 감독은 "정규 시즌이 끝난 후 13일의 휴식기간이 있다. 선수들이 충분히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김광현, 산체스를 제외한 박종훈, 문승원, 정영일, 서진용, 하재훈 등 투수들이 가볍게 1이닝 정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익힌다. 염경엽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으로 팀을 나눠 경기를 하는데, 중간에 주자 3루나 1,2루 상황을 놓고 던지게 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전팀으로는 노수광(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연습경기라 자유롭게 타자는 10명, 지명타자를 2명 넣었다. 

비주전팀으로는 배영섭(좌익수)-정현(2루수)-박정권(1루수)-이현석(지명타자)-허도환(포수)-안상현(2루수)-채현우(우익수)-김창평(3루수)-김재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청백전 3회, 문승원이 마운드에 등판하자, 주자를 3루에 놓고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에 나섰다. 1사 3루 혹은 무사 3루 상황을 가정한 것. 이후에도 주자를 1루와 3루에 놓고, 문승원이 투구하기도 했다. 

이날 청백전에는 실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두산과 한국시리즈 경기 당시, 현장 응원 소리를 틀어놓고 진행했다. 아무래도 텅빈 구장에서 연습 경기를 하는 것이 선수들은 어색하기 마련인데, 야구장 구석까지 퍼지는 사운드만이라도 실제 경기 분위기를 내보자는 의도였다. SK팬들의 응원 목소리, 선수 응원가와 두산 선수들의 응원곡이 공수 교대처럼 번갈아 가면서 앰프에서 들려 나왔다. 귀로는 제법 현장 분위기가 났다. 

/orange@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플레이오프를 앞둔 SK 선수단이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