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잡았다" 염경엽-"설욕 하겠다" 장정석 감독, 재격돌 출사표 [PO]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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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사령탑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KBO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SK 염경엽 감독과 대표선수 최정, 하재훈, 키움 장정석 감독과 대표선수 박병호, 조상우가 참석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SK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로 LG 트윈스를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키움은 14일부터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SK 염경엽 감독은 "패넌트레이스가 끝나고 2주라는 시간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팬들에게 더 나은 경기력과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라며 "키움은 투타의 짜임새를 갖춘 팀이다. 우리 와이번스도 탄탄한 조직력과 시스템으로 강팀으로 들어선 첫 해다. 올해 플레이오프도 지난해처럼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서 찾아줘서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염 감독은 "우리 와이번스는 플레이오프를 또 한 번의 도전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결과를 얻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팀과 플레이오프를 하게 됐다. 기분 좋다. 지난해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선수단에게 고맙다. 올 시즌 출정식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기쁨의 눈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약속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