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박동원, PO 포수 출전 어렵다…대타 활용” [PO]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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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박동원이 플레이오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자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박동원의 부상이 이전보다 악화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비를 하면서 태그를 하는 동작에서 통증을 느껴진다고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우측 무릎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초 포스트시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승선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선발 포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통증이 재발해 3이닝만 소화하고 이지영에게 포수 마스크를 넘겨야했다.
장정석 감독은 “일단 박동원은 대타로 활용할 생각이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포수로 출전할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이면 수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112경기 타율 2할9푼7리(317타수 94안타) 10홈런 55타점을 기록한 박동원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대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이 3-5로 지고 있는 6회초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서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박동원의 동점 2루타로 키움은 기어이 경기를 뒤집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