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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 ACE’ 1차전 선발 김광현을 향한 염경엽 감독의 믿음 [PO]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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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성락 기자]SK 염경엽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에이스 김광현에게 확고한 믿음을 보냈다. 

염경엽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SK는 선발 평균자책점 리그 1위(3.39)에 오를 정도로 선발진이 탄탄한 팀이다. 김광현 외에도 산체스(28G 17승 ERA 2.62), 소사(16G 9승 ERA 3.82) 등 수준급 선발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김광현을 1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은 SK의 에이스다. 당연한 결정이다. 설명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SK를 상징하는 특급 에이스다. 데뷔시즌인 2007년부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 베어스와 만난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김광현은 7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두산 에이스 리오스를 격파하고 시리즈 승패를 2승 2패로 맞췄다. 2연패 후 2연승을 달린 SK는 그대로 4연승을 질주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김광현은 SK의 모든 우승 순간(2007, 2008, 2010, 2018)을 함께했다.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10경기(41⅓이닝) 3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SK 선발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올 시즌 활약도 대단했다.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지난 시즌 25경기(136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로 성공적인 복귀시즌을 보낸 김광현은 올해 31경기(190⅓이닝)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으로 활약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2위, 탈삼진(180) 2위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과거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모습이다. 키움을 상대로도 4경기(26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강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현의 역할이 중요하다. 올해 우리 팀의 강점은 투수진이다. 특히 김광현이라는 한국인 1선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크다. 덕분에 2-3선발로 외국인투수를 활용할 수 있다. 3선발 소사가 좋은 투구를 해준다면 플레이오프 전체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며 김광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키움을 상대롤 선발 등판했다. 당시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SK는 10-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