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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윌리엄스 신임 감독 '의욕충만', 마무리 훈련 지휘한다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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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9대 사령탑 맷 윌리엄스./KIA 타이거즈 제공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54) 신임 감독이 가을 마무리 훈련을 지휘한다. 

KIA는 15일 윌리엄스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9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이다.  전격적인 외국인 감독 영입이지만 구단은 시즌 중 일찌감치 준비를 해왔다. 타이거즈 문화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는 17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공항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광주로 이동해 구단에서 마련한 숙소에 여장을 푼다. 이어 18일 선수들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공식 취임식에 관련해 윌리엄스 감독과 논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을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외국인 감독은 가을 마무리 훈련을 국내 코치진에게 맡기는 편이다. SK 시절 트레이 힐만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1주일 정도 마무리 훈련을 참관하다 추수감사절을 위해 귀국했다. 다음해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팀을 지휘했다. 메이저리그에는 마무리 캠프 개념이 없다. 

그만큼 선수들 파악을 빨리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는 11월 17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챔피언스필드와 함평에서 펼치는 선수들의 가을 훈련을 지도하고 독려하게 된다. 특히 재편된 코치진, 구단 프런트와 교감을 갖는다. 미국과는 다른 구단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파악하는 시간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윌리엄스 감독을 보좌하는 한국인 수석코치를 비롯해 코치진 인선 작업이 가장 필요하다. 스토브리그 전력 편성은 조계현 단장이 이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신규 영입 문제, 김선빈과 안치홍 등 FA 전략도 세워야 한다. 11월 2차 드래프트 40인 로스터도 정해야 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