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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신구 막론’ 김경문 감독-최일언 코치가 밝힌 ‘구창모 대체자’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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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김경문 감독이 메모를 살피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수원, 조형래 기자] 프리미어 12에 나설 대표팀의 가장 큰 숙제는 구창모(NC)의 허리 부상으로 생긴 투수진 한 명의 결원이다.

지난 11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 탈락팀에서 선발된 인원 9명으로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이날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 소속 선수들(김현수, 차우찬, 고우석)이 합류하면서 인원이 늘어났다. 아울러 한화 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민철 투수 코치의 공백을 채울 LG 소속 최일언 투수코치도 합류했다.

대표팀 명단이 첫 발표 됐을 때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현재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구창모의 대체 선수를 어떤 선수로 뽑을 지다. “포스트시즌 출전 팀 투수들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뽑는다”는 큰 틀은 잡혀져 있지만, 김경문 감독 혼자서 다 체크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이날 합류한 최일언 투수코치의 몫도 커진다.

김경문 감독은 “왼손 투수를 뽑았으면 좋겠지만 한정짓기 보다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뽑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젊은 투수들이 지금 많이 있기 때문에 젊은 투수들에게 국한짓지 않고 컨디션 좋게 경험 있는 선수들도 고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체적으로 젊어진 대표팀이지만, 그래도 경험을 가진 투수가 한 명 더 포진했으면 하는 바람을 넌지시 드러낸 것.

최일언 투수코치 역시 “아직 감독님과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눈 것은 없지만 구창모의 대체선수를 뽑는 것이 최우선이다”면서 “그 선수에 따라 투수진의 구상도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의 생각도 잠깐 들었고, 플레이오프를 지켜보고 그 선수들 안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창모의 대체 선수가 어떤 유형의, 어떤 나이대의 선수가 뽑히느냐가 이번 대표팀 투수진 구상도 바뀔 가능성도 높아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