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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비 훈련 돌입’ 대표팀, 완전체 앞두고 훈련 세분화 시작[오!쎈 현장]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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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조형래 기자] “한 팀의 모양새가 난다.”

이제는 어느덧 한 팀의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지난 11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프리미어 12 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됐지만, 포스트시즌 탈락팀 위주로 우선 소집이 되면서 9명의 인원들 밖에 소집되지 못했다.

하지만 15일,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 선수단까지 합류해 선수단 인원은 12명으로 늘어났다. 투수진에 차우찬, 고우석이 합류했고 야수진에는 김현수가 추가됐다. 아울러 공석이었던 메인 투수코치 자리에 최일언 투수코치까지 합류해, 어느덧 한 팀의 모양새가 갖춰졌다. 

이날 선수단이 첫 스트레칭을 하러 가는 모습을 지켜본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이제 어느덧 한 팀의 모양새가 난다”며 풍족해진 선수단에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캐치볼과 타격 훈련 등 훈련이 제한적이었지만, 이제는 포지션별로 어느정도 구색이 갖춰진 것.

특히 이날 1루수를 제외한 야수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서 첫 수비 펑고 훈련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김종국 코치의 펑고 아래에서 3루수 황재균, 유격수 김상수, 2루수 박민우, 그리고 외야진에 김현수, 민병헌, 강백호 등이 자리해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포수 양의지도 3루수 자리에서 펑고를 같이 받았다. 1루수 자리는 이진영 코치가 포진했다. 선수 시절에도 1루수를 간혹 보기도 했던 이진영 코치다.

수비 훈련에 앞서서 외야수 민병헌은 이진영 코치가 1루 자리에 들어선 것을 보고“국민 우익수가 1루수를 보고 있다”며 아직 완전체가 되지 않은 야수진 훈련에 너스레를 떨어지만 그래도 이제는 수비 감각도 조율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아울러, 아마추어 팀들의 전폭적인 협조도 김경문 대표팀 감독의 천군만마 지원군이 됐다. 김경문 감독은 “다음 훈련 턴부터는 인근의 유신고, 성균관대 투수들이 대표팀 훈련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히며 아마추어팀들의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이 열린 수원 KT 위즈파크에는 유신고 이성열 감독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완전체가 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리는 프리미어 12 대표팀, 하지만 조금씩 합류하는 선수단, 그리고 주위의 지원들로 인해 훈련 일정도 세분화하고 있다. /jhrae@osen.co.kr

[OSEN=수원, 최규한 기자]소집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미팅을 갖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