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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잊어주세요’ 김하성, 2연승 이끈 맹활약 [PO 현장]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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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5회초 무사 1루에서 키움 김하성이 좌중월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씻어냈다.

김하성은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섰던 김하성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5경기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키움은 SK와의 5차전 혈투 끝에 2승 3패로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14일 열린 1차전에서 김하성은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5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연장 11회초 1사 2루에서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팀에 연장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4회 2루타를 달리고도 이정후의 안타에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당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5회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키움쪽으로 끌고 왔다. 수비에서는 호수비를 여러차례 선보이며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타선이 폭발한 키움은 이날 8-7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공수에서 고른 활약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키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2014년 대주자로 출전한 것이 한국시리즈 경험의 전부다. 김하성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선점한 키움과 함께 생애 두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