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리에 달린 본선 진출’ 호주 닐슨 감독 “이제 한국 응원” [프리미어12]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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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12 호주 대표팀 데이빗 닐슨 감독이 슈퍼라운드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호주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 C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첫 2경기에서 연달아 패한 호주는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를 잡으며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만약 쿠바가 한국에게 패하면 호주·캐나다·쿠바가 모두 1승 2패가 된다. 이 경우 TQB(Team Quality Balance)가 가장 높은 호주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닐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팀이 투수를 예측하지 못하도록 많은 투수들을 투입했다. 투수들이 모두 잘 던지면서 기대에 부응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이날 쿠바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호주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상황에 대해 닐슨 감독은 “오늘은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 응원한다”며 웃었다.
호주리그에는 지난 시즌부터 한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가 참가하고 있다. 닐슨 감독은 “질롱 코리아가 오는 것은 환영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선수들이 호주에 오고 두 나라의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