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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후배들 내 조언 필요 없어…나만 잘하면 된다” [프리미어12] 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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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곽영래 기자]2회말 1사 2루 한국 김현수가 적시타를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김포공항, 길준영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현수는 9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출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는만큼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예선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는 “주장으로서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는 않았다. 모두 친한 선수들이 모여있다보니 자연스레 팀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내 동기들도 많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강백호(1999년생), 이정후(1998년생), 고우석(1998년생), 이영하(1997년생), 김하성(1995년생) 등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모두 예선 3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내가 국제대회에 많이 나섰고 경험도 많다. 그런데 예선 경기를 보니 어린 선수들도 너무 잘해서 내 조언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잘 먹고 잘 자고 컨디션 조절만 잘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내가 제일 걱정이다. 나만 잘하면 된다”며 웃었다.

한국은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에도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현수는 “지난번 대회에 비해 상대팀 투수들의 수준이 더 높은 것 같다. 한 번 까다로운 투수를 만나면 경기 내내 끌려갈 수도 있다”고 걱정하면서도 “우리 팀 투수들도 잘한다. 양현종과 김광현은 최고다. 어린 선수들도 많이 올라왔다”고 자신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대만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부담감이 없지는 않다.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서 부담감을 나눠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타를 칠 때마다 선수들이 자신의 소속팀 세레모니를 즐기고 있는 것에 대해 김현수는 “앞으로도 선수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온갖 세레모니를 다하게 할 것이다. 세레모니가 많이 나오니 더 즐거운 것 같다”면서 “일본에는 놀러가는 것이 아니다. 좋은 분위기 유지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