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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겸업' 이성규, "여러가지 시도하는 게 긍정 요소" [오!쎈 인터뷰] 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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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이성규 /dreamer@osen.co.kr
 

[OSEN=경산, 손찬익 기자] "처음에는 생각대로 되지 않아 조금 헤맸다. 경기에 나가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고 내년에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 

퓨처스 홈런왕 출신 이성규(삼성)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경찰 야구단 전역 후 9월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1군 승격 기회를 얻은 이성규는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6리(43타수 11안타) 2홈런 7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성규는 9월 18일 포항 LG전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2-4로 뒤진 9회 1사 후 박승규 대신 타석에 들어섰고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21일 수원 KT전서 0-1로 뒤진 2회 무사 1,2루서 KT 선발 쿠에바스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9일 오전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이성규는 "처음에는 생각대로 되지 않아 조금 헤맸다. 경기에 나가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얻었고 내년에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이성규는 반드시 키워야 할 선수다. 그만한 자질이 있다. 이성규만큼 배트 스피드가 뛰어난 타자는 없다. 중심 타자로 키우고 싶다"며 "내야든 외야든 이성규가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는 최적 포지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의 마무리 훈련의 기본 일정은 3일 훈련 1일 휴식의 패턴이다. 이성규는 3일 가운데 2일은 내야, 1일은 외야 수비 훈련을 소화한다. 

그는 "야구를 처음 시작할 때 외야 본 게 전부다. 수비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역시 만만한 건 없다. 절대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게 많다. 아무래도 생소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변화구 대처 능력 향상도 보완 과제 중 하나다. 이성규는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공을 자꾸 봐야 익숙해질 것 같다. 코치님과 상의하며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성규는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여러가지 시도를 한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라고 봐야 한다.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만큼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이성규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성규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안아픈게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OSEN=최규한 기자] 이성규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