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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넘으면 우승없다” 日 이나바 감독, 태극 원투펀치 초경계 [프리미어 12]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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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수비를 마친 대한민국 김광현이 양현종의 하이파이브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sunday@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이들을 못 넘으면 우승은 없다.”

양현종(KIA)과 김광현(SK)은 지난 6일과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조별예선 C조 호주와 캐나다전에 각각 선발 등판했다.

호주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캐나다전 선발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1위(2.29)를, 김광현은 토종 다승 1위(17승)에 오르며 존재감을 한껏 뽐내기도 했다.

한국에 밀려 4년 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이 불발됐던 일본의 경계는 당연했다.

일본 ‘풀카운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9일 “이나바 감독이 한국인 좌완 두 명을 경계했다”라며 양현종과 김광현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양현종은 프로 13년 차를 맞이한 선수로 152km의 빠른 공을 자랑하며 프로 통산 136승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대표 좌완투수”라며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나바 감독에게 김광현은 더욱 특별한 투수다. 이 매체는 “일본 킬러”라고 이야기한 가운데 “이나바 감독은 선수로 출장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김광현에게 예선에서는 2타수 무안타 1삼진, 준결승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당시 일본은 패배했고, 한국은 금메달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나바 감독은 “양현종과 김광현을 무너트리지 않으면 우승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들을 향한 경계의 시선을 보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나바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짓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며 슈퍼라운드 승리를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