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 日언론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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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일본 언론이 김광현(SK)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0일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 미국, 호주, 멕시코 등 일본과 상대할 4개국의 주요 선수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 대표팀 소속 선수 가운데 김광현을 가장 비중있게 소개했다. 김광현은 KBO리그의 최고의 좌완 투수로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쾌투를 뽐내며 대표적인 일본 킬러로 불린다.
이 매체는 "초대 대회에서 일본을 제압한 숙적 한국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광현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이어 "부상 경력이 있지만 역동적인 투구에서 나오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일본 타자를 압도했다"며 "김광현은 캐나다와의 조별 예선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고 소개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메이저리그 출신 박병호(키움)과 김현수(LG)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4년 전과 마찬가지로 4번 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2014년부터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했고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해 43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현수에 대해 "201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타율 3할2리(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36득점을 기록한 좌타자로서 KBO리그 통산 타율은 3할2푼1리를 자랑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황재균(KT)과 야쿠르트 스왈로즈 출신 하재훈(SK)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