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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행' 노경은, "몸상태 100%, 지금 감 확인하고 오겠다" [오!쎈 인터뷰]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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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연습이 아닌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경은은 2018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러나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이 불발되고 이후 타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미국 진출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결국 소속없이 1년을 보내게 됐다

지난 4일 롯데와 2년 총액 11억원에 계약하면서 내년 시즌을 바라보게 됐다. 노경은은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실전 감각을 올리며 202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질롱코리아에 합류했다.

노경은은 계약 이후 근황에 대해 “똑같았다. 질롱코리아에 합류해야 하니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다. 100%로 만들고 호주로 갈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약 두 달 반 정도의 ‘단기 소속’이지만, 노경은은 모처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는 “설레기도 하고, 사실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2~3년 길게 쉰 것이 아닌 한 시즌 밖에 나서지 않았던 만큼 올해도 팀에서 뛴 느낌이라 어색하지는 않다”라며 “선수들과 즐겁게 잘하고 오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만큼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노경은은 “실전 감각이 떨어져서 감을 잡으러 간다기 보다는 지금 올라와 있는 감을 확인하려고 한다”라며 “그렇다고 개인 위주로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한국을 대표해서 만들어진 팀인 만큼, 연습한다는 생각이 아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노경은의 합류에 질롱코리아 동료들은 '에이스가 왔다'고 반겼다. 이에 그는 “개막 4연전이 중요할 것 같다. 한 경기 정도는 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최대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질롱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출신인 그레엄 로이드 감독을 선임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하는 등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로이드 감독인 만큼, 노경은도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아메리칸 스타일인 만큼, 많은 부분에서 좋은 경험을 할 것 같다. 재미있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