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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남들과 똑같이 노력하면 의미없다" [오!쎈 현장]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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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승엽 이사장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항상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이승엽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끊임없는 노력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29일 오전 대구과학대 아트홀에서 열린 2019년 북구청소년어울림마당사업 북구 고3문화축제 '고3이몽' 특강 강사로 나섰다. 주제는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 

이승엽 이사장은 "나는 야구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 누구보다 잘 하고 싶었다. 항상 만족하는 시즌이 없었다. 50홈런 달성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항상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자신의 좌우명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내 좌우명을 네게 물려주고 싶다'고 하셨다. 여전히 아주 존경하는 선배로서 내가 가지지 못한 승부 근성을 본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이라도 다 같은 노력이 아니다. 남들과 똑같이 노력하면 의미가 없다. 같은 시간이라도 어느 만큼 몰입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이사장은 야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 직행과 대학 진학 사이에서 고민했던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투수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타자로 전향한 과정,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결정하던 순간 등 야구선수로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을 먼저 떠올렸다.

"힘들지 않으면 삶은 재미가 없다. 항상 순탄하면 목표를 상실하게 된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항상 가족들과 의견이 엇갈렸는데 대부분 내가 원하는 대로 했다. 성공하든 실패를 하든 내가 책임질 부분이다. 내가 무너진다면 가족들이 실망할 수 있기에 이를 악물고 했다". 이승엽 이사장의 말이다. 

야구선수로서 최고의 길을 걸었던 이승엽 이사장은 "야구 선수로서 성공했다고 자부하지만 현재 하는 일은 아직 성공한 건 아니다"면서 "지금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먼 미래에 돌이켜 보면서 (성공 여부를)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