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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실책 퍼레이드' 질롱코리아, 끝내기 패배...3연승 후 3연패 수렁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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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pimages.com/ ABL Media 제공

[OSEN=조형래 기자] 질롱코리아가 3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질롱코리아는 29일 호주 브리스번 구장에서 열린 ‘2019-2020 호주프로야구(ABL)’ 2주차 브리스번 밴디츠와의 경기에서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연장에서 연이은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3연패로 시즌 성적 3승3패에 머물렀다. 

질롱코리아는 선발 투수로 김인범을 내세웠다. 고승민(중견수)-김주형(2루수)-홍창기(1루수)-전병우(3루수)-허일(지명타자)-송우현(좌익수)-이재원(우익수)-박재욱(포수)-김대륙(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1회부터 끌려갔다. 1회말 1사 후 브리스번 로건 웨이드에 2루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앤드류 캠벨은 2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2사 3루로 위기가 증폭됐고 미치 닐슨에 중전 적시타, 마이크 마자마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0-3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질롱은 2회초 선두타자 전병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김대륙의 3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주형의 적시 2루타로 2-3, 1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전병우가 빗맞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초에는 2사 후 김주형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홍창기가 2루타를 때려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브리스번 중견수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4-3 역전.

그러나 이어진 7회말 올라온 정태승이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양기현이 팀 콜웰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 1점과 아웃카운트 2개를 교환했다. 4-4 동점으로 7회말을 마무리 지었다. 

9회초에는 1사 후 대타 백승현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3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후 김주형도 중전 안타를 쳤지만 주루사가 나오면서 이닝이 마무리 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흘렀다. 무사 1,2루에서 홍창기,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배지환이 2루수 강습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6-4로 앞서갔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추재현이 불규칙바운드가 곁들여진 행운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7-4가 됐다. 

하지만 10회말 무사 1,2루에서 앤드류 캠벨의 1루수 강습 땅볼 때 1루수 전병우가 2루에 악송구를 범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미치 닐슨 역시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마운드의 이인복이 마자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6-7이 됐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도날드 루츠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김주형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결국 7-7 동점이 됐고 웨이드 듀튼에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 역전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