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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도 ML 관심 한몸에…KBO는 역수출 전초기지?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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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4회초 2사에서 LG 켈리가 키움 김규민에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역수출 사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처음이었고 이후 조쉬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역수출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LG 케이시 켈리마저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LG에서 14승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는 등 한국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케이시 켈리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켈리는 올해 강력한 구위와 이닝 소화력을 바탕으로 타일러 윌슨과 함께 LG 마운드의 원투펀치가 됐고 팀을 정규리그 4위로 이끌며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9경기에 등판해 180⅓이닝을 소화했고 퀄리티 스타트는 24차례로 김광현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LG 차명석 단장은 지난 7일,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해 켈리와 윌슨 등 올 시즌 활약을 펼친 외국인 투수들과 재계약 협상을 위해 출국했다. 차 단장은 출국을 앞두고 “이미 두 선수와 재계약 금액은 합의를 한 상태다.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보러 가는 것이다. 재계약은 발표만 남았다”는 말로 켈리의 잔류를 확신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어떻게 흘러갈 지 모르는 상황으로 변했다. 물론 켈리가 재계약에 합의한 상태라면 당장 2020년 시즌은 LG에서 활약할 전망. 하지만 올 시즌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의 눈도장을 찍었기에 다시금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으로 변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