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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선언 김하성, 2020 겨울 흥미로울 이름” 美언론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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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키움 김하성이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을 수상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효과를 보는 것일까. 키움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이 미국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이후 포스팅 시스템 자격을 얻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매체는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은 2020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공시가 될 예정이다. KBO에서 통산 타율 2할9푼2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0.487을 기록한 타자로 도루 능력과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면서 “2020시즌 이후 포스팅이 된다면 그는 만 25세 시즌에 미국 본토에 진출할 준비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모든 면에서 김하성은 내년 이맘 때쯤 명심해야 할 흥미로운 이름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그의 배트플립 기술은 메이저리그에서 준비가 되어 있다”며 김하성의 배트플립을 언급하며 유머있게 김하성을 소개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9일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리고 “오늘(9일) 구단으로부터 내년 이후 포스팅 시스템에 도전할 수 있게 허락을 받았다”면서 “야구를 하면서 꼭 한 번은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년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내후년도 있다. 그래서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구단에서 허락을 했지만 내년에 제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1년을 더 할 생각도 갖고 있다. 해외 구단에서 어떤 포지션을 요구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유격수를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2라 3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무대를 밟은 김하성은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국가대표 유격수까지 성장했다. 데뷔 첫 시즌 FA 취득일수(145일)를 획득하진 못했지만 최근 프리미어12 대회를 비롯한 국가대표 발탁으로 인한 FA 취득일수 보상으로 자격 요건을 채워 올해까지 FA 기준 6년차 시즌을 마쳤다. 2020시즌을 변수 없이 마친다면 김하성은 7년을 채우며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무대 진출 자격을 얻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