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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무산' 김재환, "기회 허락 두산에 감사, 통합 우승 위해 헌신"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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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

[OSEN=이종서 기자] 김재환(32)이 2020년 시즌에도 두산 베어스에서 뛴다.

김재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티즌은 6일 "김재환이 포스팅 기간 동안 MLB 4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세부 계약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지난 12월 5일 국내 에이전트 스포티즌과 미국 현지 에이전트인 CAA를 팀으로 꾸려 포스팅을 통한 MLB 진출에 도전을 선언하고 한달 동안 MLB 4개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국 시간 6일 오전 7시(미국 동부 시간 5일 오후 5시)에 포스팅 시한이 결국 마감됐고, 결과적으로 금번 김재환의 MLB 진출 시도는 일단 멈추게 됐다. 

스포티즌은 "최근 2주간부터 김재환에게 본격 관심을 가지게 된 MLB 4개 구단들과 발 빠른 협상이 진행되었지만, 최종 협의 과정에 있어 김재환 측이 제시한 기준점에 대한 이견을 양자가 좁히기에는 시기적으로 이해의 공통분모가 부족했다. 반면, 금번 포스팅은 원래 김재환 선수 측에서 계획 중이었던 일정보다 1년 앞서 기회가 찾아왔고, 이에 과감히 한발 앞선 도전을 통한 MLB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을 선제적으로 피력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스포티즌은 "메이저리그에 최종 입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김재환 선수 본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릴 수 있었고, 아울러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기회"라고 설명했다.

두산에 복귀하게 된 김재환은 기회를 준 구단에 고마움을 전하며 2020년 우승을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재환은 "MLB 도전이라는 값진 기회를 허락해 주신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드리며, 2020 시즌 다시 한번 두산 베어스의 통합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재환 선수는 금번 포스팅 여부와는 상관없이 원래 작년부터 계획했던 미국 현지에서의 개인 체력훈련을 2주간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2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1월 중순 정도에 입국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