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김재환, 반등 없으면 ML 재도전도 같은 운명” 美 언론 2020.01.06

본문

[OSEN=곽영래 기자]

[OSEN=이종서 기자] “반등이 없다면 11월에도 같은 운명일 것이다.”

김재환(32)의 에이전트사인 스포티즌은 6일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첫 도전이 아쉽게 무위로 끝났다”라며 “메이저리그 4개 구단과 발 빠른 협상이 진행됐지만, 최종 협의 과정에서 기준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그동안 복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을 사로잡아왔다. 2016년 37홈런을 날린 뒤 2018년까지 꾸준히 3할-35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대표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8년에는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으로 홈런왕이 됐고, 정규시즌 MVP에 오르기까지 했다.

지난해 활약이 아쉬웠다. 반발력이 낮아진 공인구에 고전하며 타율 2할8푼3리 15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아쉬움이 있던 1년이었지만, 국가대표 차출 혜택으로 포스팅 요건을 갖추게 된 김재환은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해 12월  6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이 공시된 가운데 4개 구단과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계약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계약 무산 소식을 전하며 “김재환은 지난 시즌 성적이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오는 11월 다시 도전을 할 수 있지만, 반등하지 못한다면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재환은 현재 미국 현지에서의 개인 체력훈련을 2주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2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1월 중순 정도에 입국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