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김재환 잔류' 두산, 페르난데스 계약 급물살 탈까 2020.01.06

본문

[OSEN=최규한 기자] 두산 페르난데스. /dreamer@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큰 전력 유출을 막은 두산 베어스가 ‘보장된 카드’와 계약을 맺을까.

김재환(32)의 에이전트사 '스포티즌'은 6일 "김재환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도전이 아쉽게도 무위로 끝났다"라며 "2주간부터 김재환에게 본격 관심을 가지게 된 MLB 4개 구단들과 발 빠른 협상이 진행되었지만, 최종 협의 과정에 있어 김재환 측이 제시한 기준점에 대한 이견을 양자가 좁히기에는 시기적으로 이해의 공통분모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이 잔류하게 되면서 두산으로서는 큰 고민 하나를 덜게 됐다. 김재환은 지난해 15홈런으로 주춤했지만, 이전 3년 동안은 35개 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부동의 4번 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2018년에는 44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김재환이 타선에 있고 없고는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도 김재환의 꿈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고민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 떠날 경우 외국인 타자를 거포로 영입하는 것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여러가지 수를 계획했다.

거포 영입을 생각한다고 했지만, 두산에게 외국인 타자 교체는 위험부담이 컸다. 지난해 두산에서 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144경기 전경기 출장해 타율 3할4푼4리 15홈런을 날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단 페르난데스와는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친 상황이다. 특별한 이상이 없던 만큼, 계약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는 “김재환 소식이 나온 만큼 페르난데스 계약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