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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징크스 없다! KIA 영건들, 2020년도 힘찬 심장일까?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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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전상현-이창진(왼쪽부터)./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2020시즌도 KIA의 심장이 될까?

2019시즌 KIA 타이거즈는 7위에 그쳤지만 유의미한 수확도 있었다. 투타에 걸쳐 젊은 선수들이 대거 주전으로 부상했다. 마운드에서는 마무리투수 문경찬, 필승조 박준표, 전상현, 하준영이 주가를 높였다. 야수진에서는 박찬호와 이창진의 등장이 눈부셨다. 

문경찬은 갑자기 소방수를 맡아 1승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의 우등 성적을 받았다. 사이드암 박준표는 49경기에 출전해 5승15홀드, 평균자책점 2.09로 활약했다. 전상현은 57경기, 15홀드, 평균자책점 3.12, 좌완  하준영도 59경기 6승15홀드,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했다. 

불펜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가성비 으뜸의 활약이었다. 2020 시즌도 마운드를 굳게 지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이들 없이는 마운드를 꾸려갈 수 없다. 그러나 올해는 일종의 '2년 차 징크스'가 나올 수도 있다. 상대타자들도 공략을 위해 분석한다.

반대로 힘이 붙어가는 젊은 나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 높다. 구속과 구위 모두 높아지는 과정이다. 작년의 값진 경험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문경찬은 첫 30세이브, 전상현과 하준영은  좌우 필승조로 2점대 ERA에 도전한다. 박준표는 필승조는 물론 선발투수 변신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찬호는 작년 김선빈의 부상 공백으로 기회를 잡아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 2홈런, 49타점, 39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유격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  동시에 타격에서 약점을 보강해야 하는 숙제도 있다. 타격에서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꾸준한 자신의 타격감을 유지해야 2년째 활약을 이을 수 있다. 

신인왕 후보까지 오른 외야수 이창진도 2020시즌 주전자리를 지킬 것인지 관심이다. 만만치 않은 경쟁자가 등장했다. 탁월한 수비력을 갖춘 김호령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중견수를 놓고 주전 다툼이 벌어진다. 2019시즌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격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