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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으로 일낸다’ TEX, 카스테야노스-아레나도 동시 영입?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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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왼쪽), 놀란 아레나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형 영입을 연달아 성사시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는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지만 3루수 앤서니 랜던을 놓쳤다. 텍사스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우타자 보강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팀”이라고 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며 151경기 타율 2할8푼9리(615타수 178안타) 27홈런 73타점 OPS 0.863을 기록한 우타 외야수다. 최근 3시즌 동안 주로 우익수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뛰었던 경험도 있다. 텍사스가 원한다면 내·외야 어디서든 기용할 수 있는 선수다.

미국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에 따르면 텍사스는 카스테야노스를 영입하더라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데려오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와 콜로라도는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아직 의견차가 크다. 하지만 텍사스는 영입 의사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올스타 선정 5회, 골드 글러브 수상 7회, 실버슬러거 수상 4회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3루수다. 지난 시즌에는 155경기 타율 3할1푼5리(588타수 185안타) 41홈런 118타점 OPS 0.962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최근 비교적 저렴한 FA 3루수인 토드 프레이저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랜트 기자에 따르면 텍사스는 카스테야노스와 프레이저를 영입하더라도 여전히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텍사스는 프레이저를 1루수, 카스테야노스를 코너 외야수로 기용하고 어린 외야수인 윌리 칼훈을 아레나도 트레이드에서 내줄 수 있다. 콜로라도는 아레나도의 대가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준비가 될 선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훈은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 83경기 타율 2할6푼9리(309타수 83안타) 21홈런 48타점 OPS 0.848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칼훈만으로 콜로라도에서 아레나도를 영입하는 것은 어렵다. 텍사스가 어떤 유망주를 추가적으로 트레이드 대가로 내주냐에 따라 트레이드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