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건강한 1루수 영입, 곧 좋은 소식 올거다" [인터뷰]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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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트윈스의 창단 3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성적이라는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가졌다. 하례식 후 류중일 감독은 최근 선수의 폭행 사건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곧 1루수를 영입하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느낌은 어떤가.
괜찮다. 먼저 우리 선수가 폭행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아 봐야 겠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크고 작은 사건이 나지 않게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어떤 메시지를 강조했는지.
프로선수 뿐만 아니라 연예인도 마찬가지인데. 폭행, 음주, 승부조작, 약물 등은 유니폼을 벗어야 한다. 그런 부분 조심하자고 당부했다.
▲창단 30주년 감회가 어떤지.
LG가 우승 못 한지가 꽤 됐다. 트윈스 이름 달고 30년째 되는 해다.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선물을 드려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
▲외국인 투수 잔류, FA도 모두 잔류했다.
지난해 용병 투수가 14승씩 했는데, 올해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4-5선발 구색을 갖춰서 10승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인들은 어떤가.
3명 정도 캠프에 데려가겠다.
▲외국인 타자는 어떻게 되어가는지.
단장님과 계속 미팅을 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곧 좋은 소식 있을 것이다. 조금 이적료 문제로 늦어지는데, 1루수 거포로 건강한 선수를 보고 있다. 안 아프고 전 경기 나가는 선수를 뽑고 싶다.
▲지난해 가을 야구했고, 올해 더 높은 곳을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베스트9 정해야 한다. 정근우 영입해서 정주현과 2루 경쟁 시킬 것이다.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한다. 지난해 잘한 선수가 더욱 더 잘해야 한다. 마무리 고우석이 포스트시즌에 애를 먹었는데. 마지막에 세이브 얻어서 자신감을 갖고 할 것 같다. 최강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정우영도 마찬가지. 어린 선수라 자만하지 않게 주의하겠다.
▲정우영 선수 보직은 어떻게.
선발 수업을 시켜보고, 상황을 보고 정할 것 같다. 최일언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10일 출국하는 재활조 상태는 어떤가.
김지용은 몸이 완벽하다. 정찬헌은 조금 지켜봐야 한다. 두 선수 모두 기대된다. 뒤가 강해질 것 같다. 삼성 시절처럼 뒤가 막강해지지 않을까 싶다.
▲박용택이 올해 마지막 시즌, 은퇴하게 된다.
우승하고 은퇴하는 것이 꿈이라고 알고 있는데, 2020년 마지막 시즌 그렇게 됐으면 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