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주장 김현수의 쓴소리, "선수들에게 정신차리자고 했다" 2020.01.08

본문

202001081618776702_5e1591f4374ae.png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신년 하례식을 실시했다. 

LG는 새해 소속 투수의 폭행 사건이 알려져 비난에 휩싸였다. 투수 A가 만취한 상태에서 여자친구와 싸움을 말리던 시민의 얼굴을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하례식에서 이규홍 LG스포츠 사장과 류중일 LG 감독은 폭행 사건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했다. 

주장 김현수도 선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현수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단 미팅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질문에 "정신차리자고 했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 선수가 폭행 연루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크고 작은 사건이 나지 않게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폭행, 음주, 승부조작, 약물 등은 앞으로 유니폼을 벗어야 한다. 그런 부분 조심하자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미팅 후 선수들에게 "한 명이 잘못하면 모두가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했으면 한다. 자기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겠지만, 나 하나로 어떤 피해가 가는지 생각한다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사생활 문제는 누구도 관여할 수 없지 않은가. 책임감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본보기가 있는데도 사고를 치는 것은 잘못된 거다. 개인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단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부탁했음을 알렸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