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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첫 해' 김태형 감독, "고민은 투수진, 목표는 우승" [일문일답]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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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020년 출사표를 밝혔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창단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풍 사장을 비롯해 김태룡 단장, 김태형 감독 및 선수단이 참석했다.

지난해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3년 총액 28억원의 재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역대 감독 중 최고 대우다.

김태형 감독은 "항상 새롭다. 새 시즌은 말 그대로 새 시즌이다. 지나간 것은 항상 새롭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올해도 목표도 우승"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새로운 시즌을 맞는 각오는.

▲ 항상 새롭다. 새 시즌은 말 그대로 새 시즌이다. 지나간 것은 항상 새롭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올해도 목표도 우승이다.

-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 린드블럼은 할 수 없이 갔다. 후랭코프는 어깨 상태가 안 좋다고 판단했다. 한 선수는 경험은 있고, 후반기에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 한 명은 적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잘할 것 같다. 잠실이고, 야수들 수비도 좋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든다.

- 김재환이 돌아왔다.

▲ 너무 급하지 않았나 싶다. 본인 스스로는 메이저리그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내면, 얼마든지 갈 수 있으니 실망하지 않고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 스프링캠프 중점 사항은.

▲ 스프링캠프는 항상 같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젊은 투수 쪽에서 1군 합류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 쪽을 눈 여겨 봐야할 것 같다. 백업 야수도 봐야한다. 기존의 선수들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젊은 투수들, 그동안 못 봤던 선수 중 1군 가능성 있는 선수를 볼 생각이다.

- 장원준과 김강률은 볼 수 있을까.

▲ 김강률은 거의 하프 피칭을 하고 있다. 캠프가서 빠르면 정상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 수도 있다. 그 사이 부상이 없으면 된다. (장)원준이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조금 더 봐야할 것 같다. 

- 마무리 투수는 이형범으로 가나.

▲ 현재로서는 (이)형범과 (함)덕주를 생각하고 있다. 기복이 없는 것이 형범이니 형범이를 마무리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 차기 시즌 주장은 누구로 생각하나.

▲ 오재원으로 할 생각이다.

- 한국시리즈 우승 여운은 아직 남았나.

▲ 우승하고 다음 날이면 멍하다. 

- 올 시즌 끝나면 FA가 많이 나온다.

▲ 동기 부여가 되고 알아서 잘할 것이다. 부담을 가질 수도 있다. 분명한 동기부여는 될 것이라고 본다.

- 가장 고민 되는 부분은?

▲ 타격 쪽보다는 항상 고민하는 것이 투수다. 김강률이 들어와서 자기 역할을 해주나가 중요하다. 김강률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김강률이 키인 것 같다. 곽빈은 경험이 있으니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투수 쪽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더 탄탄해지지 않을까 싶다. 

- 새로운 코치 합류가 있다.

▲ 공필성 코치는 야수, 김상진은 재활 이런쪽으로 할 예정이다. 젊은 어린 선수들이 맡기 떄문에 경험이 많은 코치다. 배영수 코치는 올해 처음인데 선배 코치들에게 잘 배우면 될 것 같다. 워낙 센스가 있는 코치다.

- 코치진 보직 변동은 있나.

▲ 1군은 그대로 간다. 2군은 변화가 조금 있다.

- 이영하 기대치는 얼마나 되나.

▲ 작년보다 더 잘한다면 무리지 않을까.(웃음) 작년에 워낙 잘했다. 그런데 지난해 많이 던진 만큼, 본인이 얼마나 몸 관리하고, 한 시즌을 잘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잘 던졌기 때문에 어떻게 한 시즌을 가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본다.

- 1위 수성이 쉽지 않을 전망도 있다.

▲ 정말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점점 팀들이 평준화가 되는 것 같다. 전력차가 없어지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1위부터 10위가 정해지는데 점점 전력 차는 줄어드는 것 같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