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정교함이 강함을 뛰어 넘을 것" 구자욱, 日 개인 훈련 마치고 귀국  2020.01.21

본문

[OSEN=지형준 기자] 구자욱 /jpnews@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27)이 2주간의 해외 개인 훈련을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6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구자욱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간판타자 긴지(32)와 함께 땀을 흘렸다. 

2006년 라쿠텐에 입단한 긴지는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2017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베스트 나인에 선정됐다. 또한 2013년 일본시리즈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1군 통산 102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5리(3723타수 1100안타) 28홈런 418타점 382득점 27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3할4리(529타수 161안타) 5홈런 56타점 56득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율 및 최다 안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타율 2할6푼7리(475타수 127안타) 15홈런 71타점 66득점으로 1군 데뷔 후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구자욱은 긴지와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구자욱은 "완벽한 2주간의 훈련이었다. 너무 많이 배우고 즐거웠던 훈련이었다. 국적을 떠나 야구인으로서 서로 공유하며 따뜻한 마음을 받았다. 내년에도 함께 하길 바란다. 정교함이 강함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구자욱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등번호를 바꿨다. 정들었던 65번 대신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일종의 주술적인 의미도 담겨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땀을 흘리며 몸과 마음 모두 더 강해졌다. 

절실한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중인 구자욱이 프랜차이즈 스타의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