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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억대 연봉 복귀' 키움, 2020시즌 연봉 협상 완료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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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곽영래 기자] 키움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수단 연봉 협상을 완료했다.

키움은 21일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선수 제외) 45명 전원과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중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투수 4명, 야수 6명 등 총 10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 박병호는 2019시즌 연봉 15억원에서 5억원(33.3%) 인상된 20억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박병호 선수의 연봉 인상액 5억원은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김상수와 최원태도 전년 연봉에서 1억원 씩 상승했다. 각각 3억원과 3억7000만원에 사인하며 계약을 마쳤다. 김혜성은 KBO리그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해 연봉 7000만원에서 3000만원(42.9%) 오른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면서 연봉이 50% 삭감됐던 조상우는 6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233.3%) 인상된 2억원에 계약하며 억대 연봉에 복귀했다. 조상우는 시즌 중반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48경기(47⅓이닝) 2승 4패 8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키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사진] 키움 이정후(왼쪽), 김하성 / OSEN DB

이정후는 2억3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69.6%) 인상된 3억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류현진(2009년 2억 4000만 원)을 넘어서는 4년차 연봉 신기록이다. 2017년 신인상을 수상한 이정후는 3년 연속 3할 타율을 넘기며 리그 최고의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김하성은 3억2000만원에서 2억3000만원(71.9%) 오른 5억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류현진(2012년), 나성범(2018년)의 4억 3000만 원을 크게 넘어서며 7년차 연봉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시즌 139경기 타율 3할7리(540타수 166안타) 19홈런 104타점 112득점 33도루 OPS 0.880으로 활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통해 해외진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1군에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택근은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90% 삭감을 받아들였다.

키움의 2020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기준, 연봉 총액은 63억 7600만 원이며, 지난해 52억 8300만 원에서 10억 9300원(20.7%)이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