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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폭발 홍창기·154km 백승현’ 호주리그 참가한 유망주들, 누가누가 잘했나 20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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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LG 홍창기. /jpnews@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호주리그에 참가한 한국인 선수 팀 질롱 코리아가 2019-20시즌을 마감했다.

질롱은 26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5-6 패)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시즌 성적은 11승 29패 승률 0.275를 기록하며 아쉽게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질롱에는 KBO리그 유망주들이 다수 참가했다. 앤디 번즈, 제레미 해즐베이커 등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마이너리그, 일본프로야구 유망주들도 참가한 호주리그에서 경기를 뛰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

타자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60경기 타율 2할8푼2리(206타수 58안타) 4홈런 20타점 16도루 OPS 0.844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던 홍창기는 질롱에서도 37경기 타율 3할3푼3리(123타수 41안타) 3홈런 21타점 OPS 0.960으로 맹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병우는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는 29경기 타율 9푼8리(51타수 5안타) OPS 0.266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호주리그에서는 5홈런을 터뜨리며 팀내 홈런 1위를 기록했다. 다만 25경기에서 타율이 2할7리(87타수 18안타)에 머무르며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

2018 드래프트 2라운드(17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LG 외야수 이재원은 4홈런을 기록하며 거포로서 잠재력을 뽐냈다. 그렇지만 33경기 타율 2할4푼8리(109타수 27안타) 21타점 OPS 0.703으로 전병우와 마찬가지로 타격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하는 과제를 안았다. 외야 수비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 많은 담금질이 필요하다.

마운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양기현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019 드래프트 4라운드(34순위)에서 지명된 김인범은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퓨처스리그(15경기 2승 1패 1홀드 ERA 5.44)에서 활약했고, 질롱에서도 15경기(21이닝)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6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롯데 좌완투수 정태승도 20경기(22⅓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3.22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박주홍(10경기 1승 6패 ERA 10.15), 롯데 우완투수 박종무(11경기 1승 10패 ERA 7.11), 키움 우완투수 김인범(10경기 2승 4패 ERA 9.87)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완주했다.

LG 내야수 백승현은 투수로 등판해 시속 154km 강속구를 뿌리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당시 등판에서 백승현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38경기 타율 2할3푼3리(133타수 31안타) 1홈런 11타점 OPS 0.598로 아쉬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