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시청률 단연 1위...광고 노출 효과 5294억원 대박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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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타이거즈가 2019시즌 5294억원의 광고 노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IA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이노션’의 조사 분석 자료를 토대로 2019시즌 홈구장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광고와 유니폼 및 장비 광고를 통해 5294억원의 노출 효과를 거두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노션의 분석에 따르면 전체 매체 가운데 노출 효과가 높은 항목은 뉴미디어 생중계로 2782억원(52.6%)이었따. 이어 TV 생중계 효과도 2286억원(43.2%), 미디어 보도 118억원(2.2%), 기타 108억원(2.0%) 순이었다.
스포츠 중계 데이터 분석기업인 ‘데이터포트’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 참가한 KIA타이거즈의 모든 경기에서의 광고 노출 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한 것이다. 노출 크기, 노출 위치, 노출 시간, 동시 노출 횟수, 가중치 등을 적용해 광고로 인식되는 부분을 금액으로 재분석했다.
KIA타이거즈는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최상위의 평균 시청률과 고유접속자 수를 기반으로 높은 광고 노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본 덕분에 광고 효과도 커진 셈이다.
실제로 KIA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평균 시청률은 1.17%를 기록,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난해 7658만명이 TV와 뉴미디어 플랫폼 중계를 통해 KIA 경기를 시청했다. 지난해 KBO리그 경기 중계 총 시청자 5억1200만명의 15%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 시청자 가운데 특정 팀을 응원하는 팬의 비율을 나타내는 순시청률 분석에서도 KIA를 응원하는 시청자는 평균 약 71%에 달했다. 이노션은 상대팀이 아닌 KIA를 보기 위해 TV 앞에 앉는 KIA 충성팬들이 다른 구단보다 절대적으로 많다고 풀이했다.
KIA는 아울러 지난 2018년 도입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백스톱 LED 전광판 광고 효과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선수나 심판, 경기 장면에 의한 광고면 간섭이 없도록 설계된 레이아웃 덕에 중계화면에 최적화된 광고가 노출돼 시인성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