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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치고 수비도 좋고...3년차 포수 김형준의 맹활약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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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오늘은 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좋았다".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자체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형준은 지난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2회 좌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날 청팀의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 김형준은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백팀 선발 이재학과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높은 직구(129km)를 힘껏 받아쳐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김형준은 4회 중견수 플라이,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귀중한 한 방을 때려내며 4-0 승리에 이바지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김형준의 활약은 돋보였다. 선발 구창모에 이어 최성영의 2이닝 무실점 쾌투에 이바지했다. 

김형준은 경기 후 "오늘은 타석에서 홈런을 쳐서 좋았다.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이라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왔고 잘 맞았다"고 홈런 소감을 전했다.

김형준은 또 "구창모, 최성영 선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잘 맞았는데 두 선수 모두 요구한 곳으로 공을 잘 던져줘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형준은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되고 좋은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7회까지만 진행한 이날 경기는 청팀이 4-0 완승을 장식했다. 1회 박석민의 선제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은 청팀은 2회 김형준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5회 이원재의 쐐기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청팀 선발 구창모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번째 투수 최성영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이어 강동연, 강윤구, 박진우는 나란히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반면 백팀 선발 이재학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민, 장현식, 배재환, 김건태, 임정호가 1이닝씩 소화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