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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패는 없다! 이재학, 토종 에이스의 품격 보여주다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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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민경훈 기자]NC 선발 이재학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이재학(NC)이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이재학은 지난 23일 첫 등판에서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삐걱거렸다. 제 아무리 연습경기지만 내용이 좋지 않으니 아쉬울 수 밖에. 

개인 통산 5차례 10승 고지를 밟는 등 팀내 토종 에이스답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재학은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3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이재학은 N팀 선발 투수로 나섰다. 1회 박민우와 이명기를 범타 처리한 이재학은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애런 알테어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회 모창민, 김성욱, 지석훈을 삼자 범퇴로 제압한 이재학은 3회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재학은 4회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학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는 "지난 경기에 부진했다고 생각해서 오늘 경기는 더 집중해서 준비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3회에는 감독님과 슬라이더와 직구를 중점적으로 던져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스크라이크 존으로 잘 들어가서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재학은 또 "개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경기 2이닝, 오늘 경기 3이닝처럼 이닝수를 조금씩 늘리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N팀이 4-0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으나 7회 2사 후 김성욱이 좌월 1점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8회 오영수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9회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김성욱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강진성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