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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극복’ 롯데 김상호, 자체 교류전 서준원 상대 투런포 ‘쾅’ [오!쎈 부산]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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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 김상호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뇌종양을 극복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롯데 김상호(31)가 자체 교류전에서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상호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1,2군 자체 교류전에서 2군 소속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6회초 2사 1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롯데 1군 선발 자원 중 하나인 서준원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서준원의 143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렸다. 

지난 2012년 롯데에 입단한 김상호는 2016년 114경기 타율 2할9푼(366타수 106안타) 7홈런 56타점의 기록을 남기며 롯데의 1루 자원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5월, 청천병력같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잠시 그라운드와 멀어졌던 김상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에 전념했고 병마를 극복했다. 

지난해 6월 재활군에 합류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다. 실전 경기 출장은 없었지만 착실히 몸을 만들면서 올 시즌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날 실전 경기 홈런포를 통해서 완벽한 복귀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렸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