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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그리운 채드벨, “심적으로 힘들어, 하루빨리 개막”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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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한화 채드벨이 공을 던지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한화 외국인 좌완 투수 채드벨(31)이 하루빨리 시즌이 정상 개막하길 바랐다. 

채드벨은 팀 동료 제라드 호잉과 함께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귀국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개막이 4월20일 이후로 연기됐지만 팀 훈련 합류가 불발되는 등 준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테네시 대학에서 운동을 해온 채드벨은 “개인 훈련을 잘 마치고 이제 팀에 합류하게 됐다. 하루빨리 야구를 하고 싶고, 개막전이 기대된다”며 “미국에서 최대한 나의 루틴을 지키며 훈련했다. 테네시 대학에서 시뮬레이션 연습경기, 러닝, 웨이트를 하면서 시즌 루틴에 맞췄다”고 말했다. 

개막이 미뤄지면서 실전 감각도 다시 키워야 한다. 채드벨은 “현재 주어진 상황에 맞춰야 한다”며 “몸 상태나 컨디션 문제는 없지만 집중력 저하 등 심적으로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지금 시점에 시즌이 시작돼야 하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100%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채드벨은 “건강을 유지하며 선발등판 때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희망했다. 

채드벨은 지난해 29경기에서 177⅔이닝을 소화하며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134개로 활약했다. 특히 후반기 9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58로 호투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몸값도 지난해 총액 85만 달러에서 110만 달러로 25만 달러 올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