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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맞은 일본, KBO 대처 방안에 큰 관심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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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KBO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사장 등이 참석해 회의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일본 야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신 타이거스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지바 롯데 마린스 등 일부 구단들은 팀 훈련을 중단하는 등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언론이 KBO의 코로나19 사태 대처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는 31일 "KBO도 코로나19 확산세로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4월 중순 이후로 미뤘다. 하지만 아직 결정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선수 및 구단 관계자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소 직원들이 흰 방역복 차림으로 구장 시설을 소독 작업하는 장면은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스포츠'는 "KBO는 개막 시점에 대해 매주 논의하고 최소 2주 전에 개막 일자를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4월 중순 이후도 코로나19가 계속 된다면 무관중 경기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7일에는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질병 전문가, 방송사 국장, 구단 마케팅 책임자, 법률 담당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KBO는 그동안 대표팀 감독 및 선수 선발을 위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호평한 뒤 "코로나19 사태는 예전의 여러 문제와 비교가 되지 않을 상황이 심각하다. 리그 운영 등에 있어 유례가 없는 과감한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