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클린베이스볼 입니다.

NEWS

이민우, 4이닝 무실점 '선발 파란불'...이정훈 투런, 홍종표 멀티안타[오!쎈 광주] 2020.03.31

본문

202003311442775978_5e82e49487b6a.png

[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타이거즈 선발요원 이민우(27)가 쾌투를 펼쳤고 포수 이정훈(26)은 시원스러운 홈런을 날렸다. 

이민우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서 4회까지 4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차근차근 구위를 끌어올리며 선발투수를 향해 한걸음 더했다. 

1회는 홍종표와 김규성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김규성의 도루를 포수 한승택이 막아냈다. 문선재는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그러나 황대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닝 투구수 제한으로 그대로 1회를 마쳤다. 

이후는 쾌조의 투구였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도 세 타자를 범타로 유도했다. 4회는 선두 김규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클린업트리오를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솎아내고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은 147km.

드류 가뇽은 홍팀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홍건희가 2이닝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고졸신인 정해영은 1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자는 포수 이정훈이 빛났다. 백팀  7번 지명타자로 나서 0-0이던 4회 2사3루에서 홍건희의 가운데 높은 볼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정훈은 공격형 포수로 타격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홍팀의 톱타자로 나선 고졸 신인 홍종표는 2안타와 까다로운 타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하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홍팀 유격수로 나선 김규성도 안정된 수비력과 2안타를 터트리는 등 제몫을 했다. 

백팀이 3-0으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