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10승 욕심 있지만 순리대로 가겠다" [대구 톡톡] 2020.06.30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최채흥(삼성)이 시즌 5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최채흥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SK를 4-1로 꺾고 주중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채흥은 경기 후 “지난 SK전 등판 내용이 좋지 않아 오늘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온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춘 그는 “포수가 누구든 가리지 않는 편이고 형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좋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뷔 첫 풀타임 선발로 활약 중인 그는 여름철 체력 안배 계획에 대해 “트레이닝 파트의 훈련 스케줄대로 하다 보면 나만의 루틴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최채흥에게 데뷔 첫 10승 달성에 대한 욕심이 있냐고 묻자 “욕심은 있지만 순리대로 가야 한다”고 자신을 낮췄다. 

한편 허삼영 감독은 “선발 최채흥이 108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해줬고 8회 중요한 상황에서 이원석과 김상수가 승리를 결정짓는 좋은 타격을 해줬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