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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알칸타라 호투 행진, 고민하면서 많이 준비한 결과” [부산 톡톡]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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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5회초 한화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본인이 고민을 하면서 많이 준비를 한 결과인 것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라울 알칸타라의 상승세를 언급했다. 

알칸타라는 전날(9일) 열린 잠실 LG전에서 7이닝 97구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시즌 첫 등판 패배 이후 내리 8승을 거두고 있다. 아울러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 그리고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워낙 구속이 잘 나오고 있고 변화구 구사와 제구도 좋아지고 있다. 본인이 첫 단추부터 잘 꿰었던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은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이 마음먹은대로 잘 되고 있기에 호투를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활약을 했지만 150km 후반대의 구속을 뿌리면서도 구속 편차가 크지 않은 변화구, 결정구의 부족 등으로 고전을 했던 경험이 있다. 실패는 아니었지만 성공으로 불리기도 힘든 KBO리그 1년차였다. 하지만 그는 고민을 했고 발전했다. 김 감독은 “지금 빠른 변화구도 던지고 투심, 포크볼, 체인지업 등 본인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KT에 있을 때도 투피치 투수에 결정구나 변화구가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을 것인데, 이에 본인이 많이 노력을 한 것 같다”며 “어떻게 해야지 본인이 더 좋은 공을 던질수 있는지 고민하고 준비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