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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13연전 할뻔했다, 월요일 경기 대책 필요해” [잠실 톡톡]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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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우천취소 후 NC 류중일 감독이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길준영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월요일 경기로 인한 선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C는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에서 3회초까지 경기를 진행했지만 비가 계속 내리며 결국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된 NC는 휴식일 없는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월요일까지 비가 계속되면서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됐고 10월 10일 더블헤더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제 3회를 해서 선발투수가 부족해 이재학을 선발투수로 올렸다. 오늘 경기를 했다면 정말 힘든 상황이 될 뻔했다. 사실상 13연전이나 다름 없는 일정이다”라고 말했다.

NC는 지난 12일 에이스 구창모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하지만 결국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면서 등판 기회만 한 차례 날린 꼴이 됐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선발 로테이션 중간에 다시 들어갈 상황은 아니다. 주말 3연전에 등판 할 것 같다”며 구창모의 향후 등판 계획을 설명했다.

구창모를 쓸 수 없게된 이동욱 감독은 “오늘 다행히 비가 왔다. 힘든 상황이지만 누구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날씨는 어쩔 수 없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의 필요성은 동감한다”면서도 “오늘 경기를 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특별 엔트리도 없어서 임시선발투수를 퓨처스리그에서 콜업할려고 해도 1군 선수 1명을 엔트리에서 말소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런 부분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 역시 “월요일 경기를 하면 선수들에게 부담이 크다. 특별 엔트리 같은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차명석 단장이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한 번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라며 이동욱 감독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오는 14일부터 2위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르는 이동욱 감독은 “지금 순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최적의 조합을 생각하면서 평소처럼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다음 경기 마음가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