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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역전 스리런-장시환 2승' 한화, SK에 위닝시리즈 [대전 리뷰]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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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최진행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SK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를 4-2로 이겼다. 선발투수 장시환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10경기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최진행이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한화는 3연전 2승1패로 SK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지난달 12~14일 대전 두산전(2승1패) 이후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 16승43패가 된 10위 한화는 9위 SK(18승41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앞선 3경기 연속 9회 승리가 날아갔던 장시환이 모처럼 웃었다. 장시환은 1회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정과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46km 직구(40개) 외에 커브(26개), 슬라이더(22개), 포크볼(6개) 등 변화구 비율을 높인 게 통했다. 지난 5월7일 문학 SK전 시즌 첫 승 이후 무려 67일, 10경기 만에 2승(4패)째를 거머쥐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한화 선발 장시환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한화 타선도 1회말 흐름을 바꿨다. 이용규의 우중간 안타,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진행이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SK 선발 문승원의 3구째 가운데 몰린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6호 홈런. 개인 통산 150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50번째 기록이었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한화 구원 강재민을 공략했다. 정진기가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린 뒤 대타 한동민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2사 1,2루. 최지훈의 강습 타구를 한화 3루수 오선진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고, 2루 주자 정진기가 홈에 들어왔다. 2-3 추격.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에서 오준혁이 한화 구원 김종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8회말 2사 후 최진행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선진이 SK 불펜 필승맨 서진용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최진행, 이용규, 하주석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장시환에 이어 7회 2사 1,3루 위기를 막은 김종수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홀드째를 올렸다. 9회초 1점차 리드를 지킨 정우람이 시즌 6세이브쨰. SK 선발 문승원은 7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2승)째를 기록했다. /waw@osen.co.kr